<진짜 부자 가짜 부자>에서는 고소득에도 행복하지 않았던 저자가 회계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부자 방정식을 소개한다. 순자산을 늘리고 부동산 투자, 배당주 투자, 무형자산 구축 등의 시스템 수익을 통해 자유로운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경인 회계사가 말하는 진짜 경제적 자유
이 책의 저자인 사경인 회계사는 금융계 인기 강사이나 베스트셀러 작가, 유튜버로 활약하는 등 재테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스타 강사가 되어 고소득을 벌어도,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와 유튜브 <삼프로 TV>, <사경인 TV>에서 주식투자와 회계를 강의할 때도,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로 작가가 되었을 때도 진짜 부자는커녕 스스로가 일하는 기계에 불과하다고 느낀 뒤 그는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한다. 회계사로서의 지식과 투자 경험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시스템 수익을 만드는 부자 방정식을 실천한 후에야 진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며, 책을 통해 부의 기준을 바로잡고 목표를 세우는 방향 설정을 도와줌으로써 자녀에게도 가르쳐주고 싶다는 부의 비밀을 풀어냈다. 집도 없고 10년도 더 된 국산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소득이 예전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아이가 태어날 때 아내와 아이에게만 집중하고 아무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생활에 지장이 없었고 여행을 가고 싶을 때 맘껏 떠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부자 방정식을 통해 진짜 자산과 가짜 자산을 구분하고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를 구분하며, 부자가 될 수 있는 소득과 부자가 되기 힘든 소득을 구분하고, 무조건 아끼느라 무언가를 포기하는 대신 절약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리게 되고, 삶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부자의 기준을 바로잡게 된다고 말한다.
자유로운 부자로 가는 부자 방정식
고소득 노예에서 자유로운 부자가 되는 부자 방정식을 세 가지 소개한다. 첫 번째는 '자산 = 부채 + 순자산(자본)'으로 나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산과 자본을 구분하지 않고 말하지만 회계학 관점으로 보면 진짜 부자는 자산이 아니라 자본이 많은 사람이다. 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돈을 모으겠다는 각오는 굶어서 다이어트하겠다는 것과 같으니 재테크의 기준과 목표 또한 자산이 아닌 순자산이 되어야 한다. 다달이 자산과 부채를 확인해서 계획대로 순자산이 증가하는지 확인하며 목표를 수정해나가야 한다. 순자산이 1년 전보다 얼마나 늘었는지, 한 달에 보통 얼마씩 증가하는지 적어보자. 두 번째는 '이번 달 순자산 - 지난달 순자산 = 이번 달 이익'과 '이번 달 소득 - 이번 달 이익 = 이번 달 지출'로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다. 매일매일 지출을 기록하기는 힘들 테니 한 달에 한 번 카드 사용액과 통장 입출금을 확인하거나 그마저도 힘들다면 대충이라도 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비용을 적지 말고 자산과 부채의 잔액만 확인하면 된다. 우리 목표는 가계부를 잘 쓰는 게 아니라 부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뱅크샐러드나 토스 같은 앱을 사용해 여러 통장의 잔액과 카드 사용액을 한 번에 조회할 수도 있다. 세 번째는 '시스템수익 > 생계비용'으로 부자의 기준을 바꾸는 것이다. 재산액을 모으는 것만을 목표로 설정하면 하루에 15시간씩 주말도 없이 일하든, 구두쇠가 되어 인간관계를 단절하고 살든 영원히 끝나지 않는 경주가 될 수도 있다. 부자 방정식처럼 자동수익(시스템수익)이 생계비용보다 커지면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 배당주 투자, 콘텐츠 무형자산으로 만드는 시스템 수익
스포츠 스타나 유명 연예인이 아닌 이상 월급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노후에도 생계비용뿐 아니라 세금이나 공적연금, 사회보험료 등을 챙겨야 하고, 이자율이 너무 낮아 예금으로 부자 되기도 힘들다. 그러나 시스템 수익을 만들어낸다면 부자가 되는 데 연봉의 차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가장 많이 알려진 시스템 수익은 임대소득이다. 많은 사람이 부동산 투자는 큰돈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 엄두를 못 내지만 실제 투자 사례를 보면 목돈 없이 투자하거나 결과적으로 투자금을 바로 회수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은 종류도 다양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기도 좋으니 꾸준히 공부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 그 밖에도 배당주 투자는 소액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은행 예금 이자보다 은행 주식에 투자하고 받는 배당금이 더 크다. 상장 주식 중 배당수익률이 5년 연속 3% 이상인 종목들을 찾아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주식은 1년에 한 번 배당금을 주고 미국 배당주는 분기에 한 번씩 주는데 리얼티인컴처럼 매달 배당이 되는 월 배당 주식도 있다. 자산을 구입하는 게 부담된다면 콘텐츠를 이용해서 무형자산을 구축하면 된다. 강의 내용을 책으로 엮으면 당장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도 장기적으로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예전에는 경력직 강사만 수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숨고, 크몽, 탈잉, 온오프믹스, 에듀캐스트, 에어클래스, 클래스101 같은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개인 레슨이나 원데이 클래스를 개설할 수 있다. 부동산, 주식, 콘텐츠 외에도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시스템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투자처나 방법이 보일 것이다. 시스템 수익을 통해 독자들의 행복도가 높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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