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인컴 시스템 만들기>는 저자의 경험을 살려 부업의 장단점과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100가지 이상의 부업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어떤 부업이 맞을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본 책은 부업을 고민하는 직장인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다양한 부업 아이디어와 타임 매니지먼트
최근에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업이 널리 자리 잡고 있다. 월급쟁이로 살면 회사가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할 때, 소득은 적은데 지출이 많아 답답할 때, 아파서 일을 못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기 마련인데, 부업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이미 레드오션일까, 나와 맞지 않는 일이면 어떻게 하나 고민이 많을 사람들을 위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에 <부자가 되는 직장인의 100가지 방법>이라는 부제로 소개된 이 책의 원제목은 '부자가 되는 부업 100선 샐러리맨이 부업이 되는 초 부업선'이다. 100가지나 되는 부업을 소개하고 있으니 이중 몇 가지는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에게도 맞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든든한 마음이 든다. 저자인 노맨 우라타 씨는 주식회사 노맨을 경영하는 일본의 경영자, 기업가이자 투자자이며 현재는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은행, 증권, TV 쇼핑 등의 대형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본인 스스로도 20개의 부업에 매진한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부업 형태에 따라 다른 필명을 쓸 정도로 부업에 관해 뼈가 굵다. 때로는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부동산 사업가로서, 때로는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로서 활동하였다. 타임 매니지먼트를 중시하는 그는 부업에 할애할 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하루 24시간을 6가지 시간대로 나누어 활동하였으며 출근 전에도, 출퇴근을 위한 이동 중에도, 남는 점심시간에도, 잠들기 직전에도 각 시간대에 할 수 있는 부업을 찾아내고 실행했다.
100가지 부업 소개와 수익성, 안전성, 계속성을 기준으로 한 지표 평가
100가지나 되는 부업을 소개하다 보면 각 부업을 비교하고 판단할 기준을 세우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 우려를 인식했는지 저자는 부업마다 수익성, 안전성, 계속성을 지표로 평가하고 비슷한 유형끼리 한 카테고리로 묶어 어떤 사람에게 어떤 분야가 맞는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한 시간과 리소스에 비해 이익의 크기를 따지는 수익성, 일단 익숙해지면 단순 반복으로 후속 작업이 편해지는 안전성, 시간에 비례하는 보상이 따르거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지속 가능한지를 판가름하는 연속성이라는 지표를 5단계로 평가한다. 유튜브, 앙케이트 등 인터넷을 통한 작업, 집, 자동차, 물건, 주차장, 농지 등을 빌려 주는 셰어 사업, 현지 여행 관광가이드, 또는 홈페이지 제작, 앱이나 시스템 개발, 로고나 일러스트 작성, 대필 등의 기술로 프리랜서처럼 활동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소싱, 청소나 택배기사, 배달기사, 주차요원, 이삿짐센터 직원, 여론조사원, 가사대행, 운전대행, 펫시터 등의 육체노동, 녹취록 작성, 데이터 입력, 전단지 배부, 수예 등의 재택, 악기를 연주하거나 전시 및 공연에서 안내 역할을 맡는 등의 이벤트, 과외, 외국어 회화, 스포츠, 요가, 다이빙, 피트니스 등의 강사 등 개인의 직업으로 볼 수 있는 영역부터 편의점이나 의류 잡화, 화장품, 요식업, 학원, 미용 등의 프랜차이즈, 자동판매기, 태양광 발전 등의 무인사업 계열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독자 여러분의 입장에서 관심이 있으면서 현재의 일과 겸업할 수 있고 경력을 살리거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딱 맞는 부업을 찾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부업으로 자산을 형성하기 위한 로드맵
저자는 집을 구매할 때 목돈이 필요해서 영어 과외로 부업을 시작했으며 당시 경험을 살려 개인지도 학원을 차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기계 설계자였던 경력을 바탕으로 특허정보기구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경험을 살려 영어와 수학 교육자료로 CD-ROM을 제작하였다. 창업한 회사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아 폐업했을 때는 자동판매기를 설치하고 태양전지에 의한 전력을 판매하였다. 목표를 향해 꾸준히 부업을 해온 저자인 만큼 책의 말미에서는 1억 원 자산 형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공한다. 우선 부업을 통해 월 50만 원 이상을 벌고 다음 해에 연간 1천만 원 이상으로 수익을 높일 것, 이후 손이 덜 가는 사업형 부업으로 만들면 좋고 3천만~5천만 원은 모은 다음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투자 중 하나인 부동산 투자를 소규모로 할 것을 권한다. 물론 부동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금 또한 부업으로 충당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초반에는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지만 갈수록 수익성이 높아지는 인터넷 판매나 셰어 비즈니스 계열, 클라우드 소싱 등을 추천한다. 또한 주식 투자 전략에 관해서는 일일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전날 밤에 자동 구매로 매입하고 다음날 아침에 소폭 올랐을 때 매도하는 데이트레이드 방식으로 효율성을 확보하였고 실제 투자 방법에 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는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안정된 생활과 휴식을 얻기 위해서는 부업을 해야 하며, 하나라도 좋으니 할 수 있는 부업을 실행해 보고 범위를 넓혀가라고 이야기한다. 본업이 있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파트타임이나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부업을 통해 학생, 주부, 프리랜서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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